버버리 vs. 아쿠아스큐텀, 트렌치코트 원조는?

트렌치코트의 원조는 누구일까?

트렌치코트는 클래식한 패션 아이템으로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필수 아우터입니다. 특히 버버리(Burberry)와 아쿠아스큐텀(Aquascutum)은 트렌치코트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과연 어느 브랜드가 진짜 원조일까?’라는 논란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브랜드의 역사와 특징을 비교하며, 트렌치코트의 원조 논쟁을 깊이 있게 탐구해 보겠습니다.

1. 버버리와 아쿠아스큐텀의 역사 비교

트렌치코트의 기원은 군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착용한 방수 코트가 현재의 트렌치코트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버버리는 개버딘 원단을 개발하여 가볍고 방수 기능이 뛰어난 코트를 만들었으며, 영국군의 군복으로 공식 채택되었습니다. 이후 트렌치코트라는 이름이 붙고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쿠아스큐텀은 버버리보다 먼저 방수 코트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진정한 트렌치코트의 원조’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명 자체도 ‘물의 방패(Water Shield)’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방수 기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버버리와 아쿠아스큐텀의 트렌치코트는 비슷한 점도 많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버버리: 개버딘(Gabardine) 원단 사용
- 버버리가 개발한 개버딘은 가볍고 튼튼하며 방수 기능이 뛰어남
- 내부가 통기성이 좋아 사계절 내내 착용 가능
아쿠아스큐텀: 방수 울(Waterproof Wool) 원단 사용
- 전통적인 울 소재에 방수 기능을 추가해 제작
-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하며 포멀 한 스타일에 적합

버버리
- 시그니처 체크 안감(베이지, 검정, 빨강, 하얀색 체크무늬)
- 더블브레스트 디자인, 어깨 견장, 허리 벨트 특징
- 남성적이고 구조적인 실루엣
아쿠아스큐텀
- 안감에 특별한 패턴이 없으며 심플한 디자인
- 실루엣이 부드럽고 우아한 느낌이 강함
- 포멀 한 룩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

트렌치코트의 가격은 브랜드의 역사와 원단, 제작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브랜드대표 제품가격대원단스타일

버버리	켄싱턴 트렌치코트	250~400만 원	개버딘	클래식하고 남성적인 실루엣
아쿠아스큐텀	더블 브레스트 트렌치코트	150~300만 원	방수 울	심플하고 우아한 디자인

버버리는 보다 구조적이고 강렬한 느낌을 주는 반면, 아쿠아스큐텀은 포멀한 남성적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립니다.

결론적으로 트렌치코트의 원조를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엄밀히 따지면 방수 코트를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는 아쿠아스큐텀이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트렌치코트를 가장 널리 알린 브랜드는 버버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결국 개인의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든 트렌치코트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오랜 기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패션 아이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