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리움 미술관(Leeum Museum of Art)은 한국을 대표하는 사립 미술관으로, 전통과 현대 예술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공간입니다.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며,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이곳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장 누벨(Jean Nouvel), 렘 콜하스(Rem Koolhaas)가 설계한 세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건축적 아름다움과 예술적 깊이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리움 미술관 방문을 계획한다면 전시 작품, 입장 시간, 휴무일, 가격, 카페, 그리고 실용적인 꿀팁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 www.leeumhoam.org 확인은 필수입니다.
1. 전시 작품
리움 미술관은 두 개의 주요 섹션 Museum 1(M1)과 Museum 2(M2)으로 나뉘며, 전통과 현대미술을 각각 다룹니다. M1은 한국 전통 예술을, M2는 현대 및 동시대 작품을 전시합니다.
- 상설 전시:
- M1 - ‘청자 매병’ (Celadon Plum Vase, 고려 시대): 1층 도자기 섹션에 전시된 이 작품은 고려청자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약 30cm 높이의 매끈한 곡선과 청록색 유약의 깊이가 돋보이며, 국보로 지정된 섬세한 공예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빛에 따라 변하는 유약의 미묘한 색감은 가까이에서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 M1 -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Gilt-bronze Maitreya Bodhisattva, 7세기): 불교 미술 섹션의 대표작으로, 약 90cm 크기의 이 불상은 삼국시대 금속 공예의 절정을 보여줍니다. 한쪽 다리를 걸치고 사유에 잠긴 모습은 평화로운 표정과 금빛 광택으로 관객을 압도합니다.
- M2 - 마크 로스코 ‘무제’ (Untitled, 1960년대): 현대미술 섹션에 전시된 이 대형 색면 회화(약 2m x 3m)는 붉고 검은 톤의 부드러운 경계로 명상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공간과 색의 깊이를 느끼며 작품 앞에 앉아 감상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 M2 - 앤디 워홀 ‘캠벨 수프 캔’ (Campbell’s Soup Cans, 1962): 약 50cm x 40cm 크기의 실크스크린 연작으로, 대량생산 시대를 상징하는 팝 아트의 아이콘입니다. 반복 속 미세한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 특별전 (2025년 예상)
- 리움은 매년 주목할 만한 특별전을 기획합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현대미술 소장품: 삼성문화재단 60주년 기념’ 전시가 열릴 예정으로, 오귀스트 로댕의 ‘칼레의 시민’(약 2m 높이의 청동 조각)과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거대한 여인 Ⅲ’(약 2.8m 높이의 가느다란 조형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전시는 아시아와 서구 현대미술의 걸작을 통해 소장품의 깊이를 보여주며, 조각의 질감과 공간감을 세세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별전은 M2와 별도 전시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2. 입장 시간
리움 미술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입장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일: 10:00-18:00 (마지막 입장 17:30)
- 특별 시간: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할인 적용(10,000원). 예약은 웹사이트에서 시간대별로 가능하며, 입장 후 자유 관람.
- 월요일: 정기 휴무
- 공휴일: 설날, 추석 연휴, 1월 1일 휴무. 특별 점검일은 별도 공지되니 확인 필요.
3. 입장료
- 일반: 18,000원 (M1+M2 통합권), 14,000원 (단일권)
- 할인: 대학생 및 19-24세 9,000원 (통합권), 65세 이상 12,000원, 초중고생 5,000원
- 무료: 4세 이하, 예술인 패스 소지자
- 예약: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 필수, 현장 구매 불가.
4. 주차정보
리움 미술관은 전용 주차장을 제공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 위치: 미술관 지하 주차장(용산구 이태원로 55길 60-16). 네비게이션 검색 시 ‘리움미술관 주차장’ 입력.
- 주차 요금: 무료. 단, 미술관 관람객에 한정하며, 입차 시 예약 확인 후 출차 시 티켓 제시 필요.
- 수용: 약 20대 정도로 협소하며, 차량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로 이동. 주말 및 공휴일에는 만차 확률 높음.
- 대안: 만차 시 한강진역 공영주차장(도보 5분, 5분당 250원) 또는 한남동 공영주차장(도보 10분, 5분당 200원)이용 추천.
5. 카페
리움 미술관 내 카페는 전시 후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한남동의 세련된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 카페 M (Café M): M1 로비 근처에 위치하며, 10:00-17:30 운영. 커피(800원), 샌드위치(1,500원), 전시 테마 디저트(1,200원)가 있으며, 테라코타 벽돌과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 차(1,000원)도 추천.
- 좌석은 약 30석으로 한정적이니 오전이나 폐관 직전 방문이 덜 붐빕니다.
6. 방문팁
리움 미술관을 더 풍성하게 즐기기 위한 실용적이고 디테일한 팁을 소개합니다.
- 최적의 방문 시간: 평일 10:00 개장 직후는 한산하며, 주말 16:00-18:00은 조용한 분위기 속 감상이 가능합니다. ‘금동미륵보살’ 같은 인기 작품은 개장 후 바로 M1 상단으로 이동해 먼저 감상하세요.
- 사전 준비: 공식 앱(‘Leeum Museum’)을 다운받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준비하면, ‘청자 매병’의 제작 과정이나 로스코의 철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필수이며, QR 코드를 저장해 입장 시 편리하게 사용하세요.
- 동선 계획: M1(4층부터 하강)에서 전통 예술을 먼저 보고, M2로 이동해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순서가 추천됩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M1의 국보와 M2의 워홀을 우선 공략하세요.
- 편안한 복장: 건물 간 이동과 층별 관람으로 걷는 시간이 길어 편한 신발 필수. 큰 가방은 금지되며, 1층 락커(500원)에 보관 가능.
- 주차 팁: 주차 공간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 도보 10분) 이용이 편리. 자차 이용 시 평일 오전이나 늦은 오후 방문 추천.
- 숨은 명소: 지하 로비의 ‘침강 정원(Sunken Garden)’은 자작나무와 돌로 채워진 가비옹 벽이 조화를 이루며,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M2 근처 유리 통로에서는 한남동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제격.
- 무료 혜택: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외에도, 삼성 임직원 동반 시 무료 입장 가능(사전 문의 필요). 영어 가이드 투어는 매주 토요일 14:00에 진행되며, 건축과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쇼핑 팁: 뮤지엄 숍(M1 로비)은 전시 연계 굿즈(청자 모티프 키링 2,000원, 로스코 엽서 500원)가 풍부합니다. 오전 방문 시 품절 걱정 없이 쇼핑 가능.
결론
리움 미술관은 고려청자의 섬세함, 현대미술의 대담함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의 보고입니다. 전통과 현대를 잇는 건축적 아름다움 속에서 특별전을 통해 세계적인 작품을 감상하고, 주차와 카페, 꿀팁으로 여행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입장 시간과 휴무일을 확인하고, 사전 예약으로 준비를하신다면 서울 여행에서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하실수있습니다.